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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열전

에르난 크레스포 - 2인자에서 당당한 1인자로...

 

 

 

 

에르난 크레스포와 바티골을 비교하면서 비운의 스타란

얘길 들었던 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15년 가까이 흐른 것

같네요...ㅎㅎ

 

 

스트라이커 자리에 뛰어난 인재들이 정말 많은 알헨

이지만, 바티이외 에르난 크레스포만큼 정통 9번 자리에

어울리는 스타도 최근엔 잘 없었습니다. ^^ 어찌보면

에르난 크레스포의 성장과정은 제가 해외축구를 본 역사

와 시기를 같이 하는데요, 한 번 같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에르난 크레스포 - 리베르의 원조멤버

 

 

 

예전에 리베르 플라테 응원석에 있는 에르난 크레스포의

모습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93-94시즌부터 3년동안

리베르에서 중간중간 부상으로 빠진 시기도 있었지만

 국내 및 남미 대륙대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구...

 

 

 

 

96애틀란타 올림픽때 에르난 크레소포는 아르헨티나 주

전으로 준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이 때 활약 덕분에

이탈리아 파르마로 이적하게 됐고, 본격적으로 국내 축팬

들에게도 모습을 들어냈지요

 

 

2. 에르난 크레스포의 등락기 ㅎㅎ

 

 

 

파르마 이적한 이후 에르난 크레스포는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맞게 되는데요, 98-99시즌 리그 16골, 99-00시즌 22골을 넣었고

라치오 이적 첫해에도 26골을 넣으면서 세리에이 득점 1위에

등극하게 됩니다. 이 당시엔 득점숫자뿐 아니라 개인기나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도 매우 컸습니다.

 

 

 

 

이 때 국대에선 바티의 백업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동정여론(?)이 극에 달했는데요, 아이러니 하게도 바티 은퇴

이후 에르난 크레스포가 국대에서 1인자 자리를 굳힌 이후

오히려 클럽에서 활약도는 떨어졌습니다. 인테르, 첼시, 밀란

에서 꾸준히 10-15골을 넣어주긴 했지만, 라치오, 파르마시절

같은 포스를 보여주진 못했지요

 

 

3. 에르난 크레스포 - 이과인과의 비교??

 

 

 

에르난 크레스포와 이과인을 비교하는게 사실 시기도 안 맞구

언밸런스하긴 한데요..비슷한 체형에 전통 스트라이커 자리

선수라서리 아르헨의 오랜 팬으로써 자연스레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ㅎㅎ 사실 클럽에서의 활약만 놓고보믄

에르난 크레스포보다 오히려 이과인이 더 뛰어난데요..

 

 

 

 

순수 알헨팬입장에선 에르난 크레스포의 손을 들어 줄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큰 경기에서 이과인은 에르난 크레스포에 비해

포스가 떨어지고요,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헤딩능력의 차이 때문

인데요.. 상대가 잠글 때 크로싱한 이후 헤딩공격이 분명 잠금

수비를 깰 수 있는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는데..이 분야에서

에르난 크레스포가 이과인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이과인도

분발해서 에르난 이상의 제공능력을 키웠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