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6회초까진 오늘 리뷰한다면 육두문자가 나올지도 모른단 생각을 했었는데여..
역시나 전 다혈질 롯팬인가 봅니다. ^^ 화끈하게 터진 타선 덕분에 11:2 대승을 거둬서
인지 5회까지 부진은 싸그리 머리속에서 삭제된 느낌이네요...^^
경기 초반은 개막전과 판박이처럼 똑같았습니다. 양팀 선발 송창현과 장원준이 흔들
림속에서도 대량실점없이 경기를 잘 이끄는 가운데 한화는 찬스를 잘 살려서 득점을 올렸구
롯데는 결정적인 순간 개막전처럼 타점이 터지지않아서 0-2로 5회까지 롯데가 한화에게 끌려
가는 경기양상..
불펜 싸움에선 롯데가 유리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롯데가 불리한 상황은 절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구, 전날 패배의 악몽때문인지 "오늘도 졌구나"싶었는데...롯데에겐 강민호가 있었습니다.
6회초 강민호의 동점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는 동점으로 갔구, 그 이후 연이은 안타과 한화의 실책
으로 대거 6득점..일순간에 경기를 뒤집었구요, 그 이후 계속 터진 타선 덕분에 11-2 대승을 거뒀
습니다.
한화로썬 유격수 손광민의 2번의 뻐야픈 실수와 박정진의 보이진 않는 수비미스가 뼈아팠던 경기
였지만, 그래두 선발 송창현의 호투는 한화 선발진에게 큰 힘이 될듯 싶구요, 불펜진의 불안은 이번
시즌 내내 한화의 고민거리로 남을것 같습니다. 반면 롯데의 경우 강민호, 손아섭까지 터지면서
물방망이 타선에 대한 걱정은 조금은 덜수 있게 됐구요, 최준석과 돌아올 히메네즈까지 합류한다면
우승도 더이상 꿈은 아니란 희망고문(?)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장원준부터 시작해서 이명우, 최대성, 김성배로 이어진 계투진도 괜찮았던 것 같구요...
이제 3일간 휴식기간을 갖는데...나머지 8팀 경기를 골고루 시청하면서 즐겨야할 듯 싶습니다..
아무튼 롯데 첫승 축하하구요, 한화팬들도 실망하지 말구 쭉 지켜보면 좋은 결과 나올듯 싶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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