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시기 (서두를수록 좋다? 신중할수록 좋다?)

 

 

보험이란 말은 일상속에서 많이 쓰는 말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보험으로 고민하게 되는 시기는 첫 직장 가진 이후가 아닐까 싶네요...직장 가진 이후 입사서약, 통장개설, 사칙이나 신용카드 가입권유등을 받으면서 알지도 못하는 보험사로부터 연락을 받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시픈데여..

 

실제로 대학때 관련 이론 교육을 받은 상대쪽 출신들로 어떤 보험을 어떻게/왜 가입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아는 사람의 권유로 어리버리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때 항상 보험관계자들에게 듣는 말 " 서두를 수록 좋아요~" 그리고 고등학교때부터 수학시간에 귀가 아프게 듣는 "복리"의 중요성도 함께 들으면서...

 

그럼 과연 보험가입은 무조건 서둘러서 빨리 해야하는 걸까요?

 

한번 하나하나 따져 보기로 하져..^^

 

 

 

1. 보험가입시기 서두를수록 좋다??

 

 

영업하시는 분들이 항상 빨리 가입하는게 좋다고 하시는데.. 그걸 들으면 정말 서둘러야 하는것인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상술에 속아 넘어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서 긴가민가싶져..

 

그러면 왜 빨리 가입해야 유리하다고 하는걸까요?

 

역시 복리 때문이겠지요..빨리 가입할 수록 내야할 보험료는 줄어들테고, 환급금 있을 경우 만기때 받을 금액이 늘어나기 때문에...거기다가 소득공제 가능한 상품일 경우 소득공제기간도 일찍부터 받을수 있는 효과도 있고, 보장성보험(건강관련)관련해선 한살이라도 어릴때 가입해야지 납부금액이 낮게 측정되는 효과도 있져..

 

이까지 얘기하다 보니 걍 영업직원이 된 느낌이네요..^^

 

 분명 그들의 주장속에 상업적인 목적이 들어간건 사실이지만 이론적으로 가입시기는 어릴수록 이왕이면 빠를수록 좋은 점이 많은것 역시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2. 보험가입시기 신중할수록 좋다??

 

 

그렇다면 마냥 빨리 가입할수록 좋을까요?

 

만약 그랬다면 보험으로 인한 그 많은 민원이 생길리 없겠지요...^^ 보험은 음식이랑 같애서 취사선택에 따라서 약이 될수도 병이 될수도 있는 상품입니다. 모든 금융상품이 다 그렇겠지만 예금같은 상품은 사실 이자율이 크게 차이도 안나고 예보 보장아래 있는 금액(5천만원)까진 원금보장이 되기때문에 한번 선택실패에 대한 후회가 크진 않은편입니만..

  

 보험은 그렇지 않져. 워낙 장기간 물리는 경우가 많고, 금액 역시 만만찮은 경우가 많은지라..정말 이름도 성도 모르고 단지 주변의 권유나 영업직원이랑 실랑이하거나 머리쓰는게 귀찮아서 대충 가입하면 나중에 후회막심한 상품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대부분 장기상품인데 단기에 해지하게 되면 원금이 "사업비"때문에 대부분 날라갈 가능성이 높아서 더욱더 그런 편이져..

 

한달에 30만원씩 세달 넣구 한푼도 못 돌려받은 옛 추억이 떠올라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당시 가입을 권유했던 분들에게 원망감을 갖고 있진 않네요. 제가 몰라서 그리고 귀찮아서 대충했던 선택이 얼마난 큰 후회로 다가오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줬으니, 오히려 고맙죠 ^^

 

최소한 자신에게 필요한 종류가 무엇이며, 자신의 소득시기랑 예산에 대한 대략적인 플랜은 있어야지 가입할 자격이 생겼다고 볼수 있겠슴다 ^^

 

 

 

3.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가입하란 말인가요?

 

 

이미 제 글을 쭉 읽으신 분들은 답을 아실겁니다..^^

 

금액이 크기 때문에 자신의 소득이 생겼을때(취직이나 주부님들은 결혼했을때가 될수도 있겠지요) 자신의 소득대비 어느정도 수준의 요금이 적당하며, 어떤 종류상품이 왜 필요한지 개념을 잡았을 때가 바로 가입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묻지마식 가입도 문제지만 이미 가입시기에 대한 개념이 잡혔는데 치일피일 미루는 것도 분명 잘못된 태도겠지요.목표가 분명해졌다면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복리"때문에 유리해지는게 보험이란 상품이기 때문이져..

 

정리하면 개념을 먼저 세운후 콜센터나 직접 방문등을 통해서 원하는 구체적인 상품을 정한후 필요성과 타당성이 분명히 인정될 때 빠르게 가입한다가 정답이 되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