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한국사람들의 신라 삼국통일에 대한 생각은 대체로
아쉽다정돕니다..신라 삼국통일이 과거 고구려/백제 땅을
모두 흡수하지 못한데다가 외세(당나라)를 끌어들인 불완전
통일이기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신라 삼국통일은 조금 거시적으로 봐야한단 주장을
책에서 읽어본 적이 있는데요..신라 삼국통일은 삼한 민족
통일은 위한 노력이라기 보단 신라-백제 분쟁과 고당전쟁
의 연장선으로 이해하는 관점입니다..
신라 삼국통일 과정은 백제 정벌 -> 고구려 정벌 -> 당나라와 전쟁
세가지 순서로 진행되는데요..통일전쟁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당나
라는 말 안 듣는 국가 고구려를 혼내주기 위해서 태종이 직접 원정
을 오기도 했습니다..(안시성 전투로 패하고 말았죠..^^)
수나라에 이어서 당나라 마져 깨지자 당은 전술을 조금 바꾸게 되는
데요 남쪽 신라와 연합해서 남북으로 압박하는 방식을 채택하게 됐구..
첫번째 단계로 백제를 정벌한 후 다시 고구려쪽으로 칼날을 돌려서..
한번 실패한 후(661년경) 세번째 시도(668년)끝에 결국 고구려를 무너
뜨리게 됩니다...
신라 삼국통일을 민족통일 관점이 아닌 고당전쟁을 이기기 위한
당나라와 백제란 숙적을 꺽기 위한 신라의 합동작전으로 해석하는
건데요..사실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지금에서야 신라 삼국통일이니
어쩌니 의미를 많이 부여하지만 당시엔 민족개념이 지금보다 약했구..
당시 동북아 최강자였던 당의 전략적 선택을 역사의 주류로 읽는
것이 가장 객관적인 관점이 될 수 있을테니깐요..물론 이것두 하나의
생각일뿐 절대적이라고 볼수 없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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