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군대문화가 아직 많은 남은것 같습니다.
게으른백곰
2014. 6. 18. 06:00
최근 한 대학 군사계열학과에서 선배한테 벌을 받은 후배들이 단체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군대문화의 잔재를 잘 보여주는 예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사실 군대문화가 반드시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요...나름 조직의 기강을 잡고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일을 할때 성과도 높일 수 있구..다만 윗 사람이 아랫사람을
다룰 때 반드시 힘으로 눌러야 한단 논리는 절대 옳지 않단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제가 군대생활할 때 구타가 만연해 있었는데요..때리는 고참들이 대부분
자신들의 권위가 흔들린다고 불안감을 느낄 때 이뤄진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일종의 공포정치를 한 셈인데요..
그런 권위적인 문화는 상급자에겐 항상 불안감을 선물하고, 하급자에겐 불만과
굴욕감을 줘서 하급자의 정신상태가 나빠지거나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기 마련
입니다. 장기적으로 결국 조직에 손해가 되는 경우가 많져..우리나라에도 이제
권위주의를 대체할 만한 리더쉽과 팔로쉽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